유언

당신은 어느 정도 버텼습니다.

좀비사태 시작시기 : 2054년 9월
이름 : 가온
시신 위치 : 가로수 아래
생존 시간 : 163일 16시간 23분
무기 : 낚시바늘
처치한 좀비 수 :  253
사망 원인 : 하늘에서 떨어진 미사일

인연의 별이 가온에게 속삭였다.

"누가 나한테 기도하더라. 자기 소원은 됐으니까 너의 바람을 이루어달라고."

가온, 그 말을 듣고 따스한 어둠을 바라보았다.

찬란했던 삶의 끝에서 가온이(가) 꽃피웠습니다.
그대의 머리카락을 닮은 조각난 백부자이(가) 당신을 감싸고 씁쓸한 향을 흩뿌립니다.

신은 가온에게 묻습니다.

가온, 이번 삶에선 잊혀졌나요?

맑은 겨울날, 가온의 장례식은 조용히 치뤄졌습니다. 
그 사람은 검은 옷을 입고 중얼거렸습니다. 
"네가 해냈어. 널 잊지 않을게."
당신에게는 그 말이 들렸을까요?
기도소리가 느릿느릿 퍼져나갔습니다.

인류가 반드시 쓰러뜨려야 할 악당, [가온].
공허한 눈동자로 세상을 응시하는 그 자는, 한때 세상이 보다 나아지길 기도하는 자였습니다.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 모든 것들.

지주들의 가온 한 줄 평가

염주 (렌고쿠 쿄주로) : 가온는 훌륭하다! 귀살대원으로도! 자신의 길에서도!

암주 (히메지마 쿄메이) : 여러모로 활약하고 있지 훌륭한 아이야

사주 (이구로 오바나이) : 가온..뱀의 매력을 모르는 녀석

연주 (칸로지 미츠리) : 가온씨는 친구라고 생각해! 아니 동료인가? 아무튼 좋은 사람

음주 (우즈이 텐겐) : 가온?..수수하달까..기억에 남지 않는 녀석이지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 : '금방이라도 눈이 와버릴려나..'

충주 (쿄쵸우 시노부) : 무언가와 늘 맞서 싸우는 것 같죠 가온씨..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풍주 (시네즈가와 사네미) : 이봐 그딴 건 왜 쳐묻고 다니는 거냐?!!

수주 (토미오카 기유) : 새로운 희망처럼 보였다 그 녀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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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의 최후에는
 "나는 그저 네게 엑스트라였어?" 
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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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가온

전투 스타일 : 일도류 

일륜도의 형태 : 양날도끼

특징 : 길치

사용하는 전집중 호흡은 다른 이들의 호흡을 조금씩 배워가며 만든 [귀멸의 호흡]이며 필살기는 [뇌신의형 쿠와지마]입니다.

가온을(를) 표현한 한구절은

'혼잣말을 기억하는 날개'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누가 가온를 구원하는가?"

당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구원? 딱히 필요없어."

가온는/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입을 다문 채 지면을 응시할 뿐이었다. 가온는/은 이윽고 속삭이듯 천천히 입을 연다.
"역시 나랑 이런 건 안 맞는데."

이윽고 숨이 멎는다.

자존심 상해 보이는 가온의 소원이 석상에 닿았다.

"내가 죽어 버리게 해 줘! 이제 와 들어 줘도 늦었다고!"

석상 위 달밤의 달이 희었다.

가온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싸이코패스입니다

닉네임: 가온 
주무기: 언월도 
특기: 추적 , 암살
능력: 도술 
보조 무기: 단도
랭크: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