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준

그 사람은 까맣게 물든 밤이 내려앉던 여름에 죽었다고 한다. 유메노 겐타로은/는 그 소식을 듣고 희게 질린 채 성급히 목을 감싸쥔다.
돌아오겠다면서.

유메노 겐타로(은)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내려다보며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고
작은 소리로 [예뻐해줘]라고 말합니다.

당신은 아스모데우스와/과 함께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TV를 보고 있습니다.

미드를 보던 중 갑자기 배우들끼리 혀를 섞는 장면이 나와버렸습니다!

아스모데우스을/를 슬쩍 보니 흐트러진 호흡을 애써 감추려고 하네요.

"나 섰는데...... 구경해볼래?


 ...돌았나봐. 미안."

당신과 몸을 가까이 붙여오더니 말하는 유메노 겐타로.
“다 필요 없어. 내 옆에만 있어줘, 그거면 돼.”
몸을 잘게 떨고 있다.

잠시 멈춘 유메노 겐타로.
당신의 머리칼을 넘겨주더니
“힘들면 허리… 이렇게 해볼래…?“라고 말한다.